한가롭게, 곰돌이 당고 (당고네)

 

 택배물을 보내고 그 길로 롯데백화점으로 향했다.
 나에겐 다 계획이 있지.
 훗.​

 동탄 롯데백화점은 지하 1층 먹거리 팝업스토어가 자주 바뀌고 카톡으로 알람을 보내와서 이따금 가면 보는 재미와 먹는 즐거움이 있다. 
오늘 보고픈 건 거북이슈크림과 곰돌이 당고!

꼬북슈가 너모 귀여워!! (헬로트랜서퍼)

 주변 팝업스토어들도 찬찬히 둘러본다.

 

 이런이런,

 옥수수 젤리를 시식했다가 너무 맛있어서 살 뻔했잖아.

 감사하게도 셀러님께서 하나 더 서비스로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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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고네)

 이번 주말은 동생네 집들이에 갈 예정이어서 거북이슈와 당고 중 하나를 선물로 사가려 했다.
 는 것은 핑계고 맛이 궁금했는데 집들이가 다음 주로 밀렸다.
 핑곗거리가 사라졌으니 솔직하게 내 간식을 사자.
 나는 당고 입맛이니 무조건 당고 승.

 그런데 소소한 문제가 새로이 생겼다.

 

 선물이라면 고민 없이 풀세트를 택했을 것을 내 간식이니 골라야 한다. 
 세트 조합 중에서 골라야 하지만 셀러님께서 감사하게도 한 가지 정도는 바꿔주시겠다고 하신다.

 고심,
 진지하게 고민 중인 내 뒤로 긴 줄이 늘어선다.
 대기줄을 창조하고 말았다.

 

 

​ 당고 세트를 달랑달랑 사들고 돌아가는 길, 올해 내가 일굴 텃밭 자리가 확인해 보고 싶어졌다.

 

 감사하게도 올해는 텃밭에 당첨 됐다. 
 텃밭 자리를 확인해 보니 오두막 앞자리다.
 올해에는 밭일하다 오두막에서 새참도 먹고 명상도 하고 낮잠도 잘 수 있겠다.

​ 바로 집에 들어가긴 아쉬움이 남겠다, 오두막에 앉은 김에 당고 박스 오픈.

미타라시 베어당고, 녹차 밭에 핀 장미 당고, 얼그레이 당고

 

 

 캬, 영롱하다 영롱해.

 이토록 기분을 밝히는 간식이 있다니, 세상이 나의 기쁨을 축복하는 것이 틀림없다!!

 쫀득쫀득 맛있다.
 렌지에 돌려 소스가 샤르르 녹게 해 먹으면 더 맛있지 않을까?
 먹고자 하면 기회가 있겠지. 팝업이 29일(목) 까지라고 하니.

​ 나머지 당고는 식탁에 앉아 차와 함께 우아~하게 먹기로 한다.

 

 

 

 오두막에 앉아 나의 귀요미 밭작물들을 바라보며 흐뭇할 미래가 또렷이 보여 벌써부터 행복했다.

​ 기분 좋은 여유와 깜찍하고 맛있는 간식,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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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고네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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